[일본] 유구통보 반주전

화수분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주화는 유구통보의 반주전입니다.

반주는 당백의 발행 개시로부터 1년 후인 1863년에 발행되었습니다.
반주는 중앙에 정사각형의 구멍이 뚫린 원형 화폐로, 앞면에는 구멍을 감싸듯 '류큐통보', 뒷면에는 구멍을 사이에 두고 세로로 '반주' 전서체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전서체는 고대 문자의 일종으로, 상형 문자와 같아서 읽기 어렵고, 초보자는 좀처럼 '류큐 통보 반주'로 읽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중량은 30~32g으로 종이에 따라 편차가 있으며 비율은 알 수 없지만 구리와 납이 함유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반주의 액면은 1/2주(당백의 2배의 가치)로,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2,500엔 정도입니다.

 

 
류큐통보는 저가와 고가의 구분여부는 화폐 측면에 붙어 있는 사각인과는 다른 극인의 유무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오동나무 극인이라고 불리는 오동나무 마크로 오동나무 꽃과 잎을 디자인화한 것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오동나무 극인은 작고 찌그러져 있어, 실제로는 ☆(별 모양)처럼 보입니다.
2번째는 「야마조에 극인」이라고 불리는 산자 마크로, 이쪽도 작고 찌그러져 있기 때문에△(삼각형)처럼 보입니다.
기리교쿠지루시, 야마조에교지루시가 있는 류큐통보는 사각인 타입에 비해 발행 매수가 적고, 류큐통보 중에서도 특히 희소성이 높은 종류이기 때문에 높은 가격대로 형성되고 있다고 합니다
단 류큐통보는 역사적 배경상 극인이 위작이 제조되었을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언뜻 보면, 사각인·동극인·산첨극인이 붙어 있어도 위작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하튼 극인이 위조가 되어 있더라도 자체 주화 가치는 높다고 할수 있답니다..

즐거운 수집생활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