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원중보 배동국전 (고려전)

화수분입니다.  주화에 관련하여 소개글  짧게 하나 올립니다..

저희는 흔히들 우리의 옛돈 이러면 상평통보 이외에는 잘 알지 못합니다..(저 또한 그랫었고요 ..ㅡ.,ㅡㅋ)

상평통보 하부이자전

그러나 우리도 중국과 같이 이미 고려시대 부터 여러가지 주화를 가졌었다고 합니다..

아래는 예전에도 소개해드린적이 있는 건원중보 배동국전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동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건원중보 배동국전 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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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원중보 배동전 후면

건원중보는 고려의 성종 때 주조된 한국사 최초의 화폐로 철로 만든 것과 동으로 만든 것 두 종류가 있었으며, 외형은 둥근 모양이고 가운데에는 네모난 구멍이 있는 일반적인 엽전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마도 중국주화의 영향탓이겠죠 ...

이 건원중보는 당나라 시기에 사용되었던 중국의 건원중보의 이름을 본 따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고려는 이 당나라의 건원중보를 참고하여 앞면에는 건원중보라 새기고, 뒷면에는 위아래로 동국이라 표현하여 당나라의 건원중보와는 차별화를 두엇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996년 고려 성종 15년에 건원중보는 철전으로 처음으로 주조되고 이듬해에 유통되게 됩니다..  유통이 무제한이었던 것은 아니고, 일부 상점에서만 사용하도록 제한되었기에 널리 유통되지는 못한듯  합니다...

이 건원중보 배동국전은 문헌속으로만 알려져만  있다가 최근에 와서 고려시대 무덤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그 실체가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명성이 알려져 북한지역 개성 고려무덤등에서 도굴되어 중국으로  유출되어 한국으로 건너 들어온것들이 많다고 하네요 ..윗사진의 건원중보 동국전도 아마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을까 상상의 나래를 펼쳐 봅니다...

다시 주화 이야기로 건너가서  그 이후 고려 성종이후 고려 숙종(재위 1095~1105)의 시대에 대각국사 의천의 제안으로 주전도감(엽전을 주조하는 도감)을 설치하여 다양한 화폐를 만들어내게 되는데, 이 때 만들어진 화폐들이 바로 아래 삼한통보, 해동통보, 해동중보 등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화폐들이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아쉽게 실질적으로 널리 퍼져나가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

고려시대 주화들

즐거운 수집생활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