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분입니다..
부본전 들어보신적 있으신지요 ? 만약 한번이라도 들어보신적이 있으시다면 동양고전에 상당한 고수임을 인정합니다...^^
이번에 이야기할 주화는 현조 일본 최고(?)의 화폐로 인정될지도 모를 부본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1998년 여름 나라현 아스카이케 유적에서 약 40장의 부본전이 발견되었습니다. 발견된 부본전은 완제품이나 실패작이었고 나아가 거푸집이나 장대 등과 함께 7세기 후반의 지층에서 발굴되었으며, 그때까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화폐로 여겨졌던 화동개진이 만들어진 708년 [화동 원년]보다도 더 오래된 것임을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한때 그곳은 관영 공업단지였습니다.그 중 부본전은 법구나 장식품, 무기 등과 함께 제작되었습니다.이전에도 부본전은 몇 가지 발견 사례가 있었지만 숫자도 적었기 때문에 통화가 아니라 부장품 등의 '주술전'이었다는 설이 유력했습니다.또 지금까지는 「일본서기」683년 [천무 12년]에 기술되어 있는 「지금 이후 반드시 동전을 사용하라」라고 쓰여져 있는 동전이 도대체 무엇을 가리키는지가 의문이었으나, 이번 발견으로 그것이 부본전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부본전 발견의 의의
부본전은 그 무게나 크기가 중국 당나라의 화폐 개원통보와 거의 동일 규격인 [화동개진보다는 가볍다]는 점에서 개원통보를 모델로 한 일본 최고의 화폐라는 설이 유력해지고 있습니다.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출토예도 적고 화동개진과의 관계, 통화로서의 가치나 기능, 유통범위 등 아직 과제도 많이 남아 있어 아직까진 일본 최고의 화폐로 인정받고 있지는 않고 있습니다.
부본전의 크기
직경 평균 2.44센치, 두께 1.5밀리 내외.중앙에 6mm각의 구멍이 있고 무게는 4.25g에서 4.59g.동시대의 당나라 동전인 개원통보와 무게도 부피도 거의 같은 규격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 외 출토 예
최초의 부본전은 1985년 [1985년]나라 헤이조쿄(平城京) 터에서 화동개진 등과 함께 발견되었습니다.그 후, 후지와라쿄 터(나라현), 난바쿄터 (오사카시), 또한 나가노현 시모이나군 다카모리쵸의 무릉지 고분이나 이이다시 자코지의 유적으로부터도 발견되고 있습니다.그러나 40매 이상의 수가 거푸집, 장대와 함께 발견되어 그 제조지로 특정된 것은 아스카이케 유적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부본전의 일본 최고의 화폐인가 ?
역사 교과서에는 708년 [경운 5년]에 지방에서 구리가 진상되어 연호를 와동으로 고쳐 처음으로 화동개진이라는 화폐 [은전과 동전]이 만들어졌다고 쓰여 있습니다.그러나 나라현 아스카이케 유적(아스카이세키)에서 발견된 부본전은 그 이전 7세기 후반에 아스카의 중심지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따라 아직 인정은 받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 최고의 화폐라고 생각될지도 모르는 부본전에 대해 이번 기회에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
즐거운 수집생활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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