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조선말 1888년 10문 태극휘장 청동화

화수분입니다..

 

드뎌 그렇게 간절히 원했던 10문 청동화를 구했습니다...

올해 수집은 이걸로 마무리 해도 될 거 같네요 ...^^ 

 

 

5문 구한 이후 10문을 얻기 위해 여러 지인을 통해  수소문 해 봤지만 저에게 실질적인 나눔에 대한 이야기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여하튼 그래서 당분간 몇 년은 소요될거라 생각되어 거의 체념하다 시피 하고 있었는데 결국 또 몇다리 걸쳐 다른 지인을 통해 찾아내고 말았습니다.....^^!

그 때 그 기쁨은 말로 형언할 수 없답니다...^^

일단 급한 맘에 등급 이야기만 듣고 실제 제품 사진도 보지도 않은채 곧 바로 송금해 드렸답니다... 혹 맘 바뀌실까봐...

 

아래는 앞면 사진입니다.

조선의 첫 쌍용 도안이라 감회가 새롭네요 ...^^

쌍용은 조선 왕권의 상징이라고도 하지요.. ...

앞면의 기스는 슬랩의 기스입니다....저도 처음에 놀라 자세히 살펴 봤는데 

확인해 보니 슬랩의 기스..안도의 한숨을 쉬었네요...슬랩의 상태를 보니 많은 주인을 만나  떠돌아 다니면 산전수전 다 겪은 듯....

나중에 NGC에 슬랩 교체 서비스를 신청해야 겟네요 ...

뒷면의 기스도 슬랩상의 기스입니다...^^!

 

먼저 구한 5문과 함께 기념 찍어 보았습니다.

 

이 둘은 1888년 같은해 조선에서 태어나 그 후 곧 바로 무역이라는 이름으로 , 수집이란 미명하에 조국을  떠나  세계 곳곳을 떠돌아 다녔을 거라고 생각이 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이제라도 조국으로 돌아와서 더 이상 해외로 떠돌지 말고 조국안에서 편히 안식을 찾았으면 하네요...

언젠가는 다시 다른 주인에게 떠나 보내야 겠지만 ..이와 저에게 온 이상 있는 순간까지는  이뻐하면서 잘 감상하려고 합니다...

이로써 저의 구한말의 주화수집은 최종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기존 테마에서의  거의 1년간의 외도였지만... 5문 ,10문, 대동전을 수집하는 내내 ..가슴 졸이면서.. ..지인에게 부탁도 해보고 사정도 해보고 술사면서 꼬셔 보기도 하고 ... 손에 들어오기 전까지 상당히 애가 탔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드뎌 거래를 확정지은 순간부터 제손에 들어오기 까지의 긴장된 기다림 ......좋은 경험이었고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2020년 부터는 원래의 제 본연의 수집테마로 되돌아가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2020년에는 꼭 원하시는 주화 구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수집생활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