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 독일 교주만(청도) 대덕국보 10센트

화수분입니다..

 

금번에 물색구슬님을 통해 나눔받은 대덕국보 10센트 입니다.

귀한 주화입니다.

예고 게시글 부터 주욱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결국 저에게로 오게될 운명이었나 봅니다. ...

정작 물색구슬님 분양시간 09:00 에 다른 볼일이 있어서 9시 정각에 들어오질 못했는데... ^^!

 

1909년 중국 청도(독일교주만보호령)에서 발행된 대덕국보 10센트입니다..

 DEUTSCH KIAUTSCHOU GEBIET(독일교주만보호령), 10 CENT, 1909, 독일을 상징하는 독수리문양이 도안되어 있습니다.

교주만(胶州湾)은 현재 칭타오 인근을 일컫는 해안을 이르는 용어입니다.

 

 

이 교주만 불행은 사실 청일전쟁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청일 전쟁의 패배로 청나라는 일본에 여러가지 잇권과 산동반도를 빼았기게 됩니다..

더구나 청나라의 마지막 보류였던 북양함대(위하이주둔)도 괴멸을 하게 됩니다..

이 전쟁으로 청은 무장해제를 당하는 수준까지  군사력은 전락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본의 성장이 못마땅했던 삼국(프랑스, 러시아 , 독일)의 간섭으로 인하여 일본군은

산동반도에서 웨하이항을 제외한 산동반도 전 지역에서 철수하게 됩니다..

일본군이 철수하고 무주공산이 된 산동반도를 열강들이 노리게 되는데 처음에 러시아가 단기(5년)로 청나라를 겁박하여 빌리는 형식으로 점령을 하게 되지만 아시아의 식민지를 간절히 원했던 독일 카이젤 빌헬름 2세와 러시아의 니콜라이 2세와의  담판으로 인해 결국 독일이 점령하는 것으로 ......대신 러시아는 뤼순(요동반도)와 만주를 점령하는 것으로 합의가 됩니다..

이때부터 산동반도의 (교주만)은 독일의 식민지가 됩니다.

실제 독일은 이곳을 아시아의 독일로 만들기위하여 많은 독일인을 이주시키고 유럽과 같은 도시를 재건하게 됩니다..이때 부터 독일맥주가 전파가 된것이죠...현재 칭따오 맥주나 엔따이 맥주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독일이 세계대전으로 패전을 하지 않았으면 교주만(칭따오)는 현재의 홍콩이나 마카오 같은 운명을 맞이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교주만이 다시 1차세계대전 이후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에도 교주만(산동반도)는  열강의 잇권다툼장이 되었고 2차세계대전에는 다시 일본군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됩니다....원폭이후 일본의 패전이후 .....

당시 산동반도는 도시는 국민당군 농촌은 공산군으로 양분되어 대립하고 있었고 당시 일본군 무장해제를 하러 진주하였던 미 해병대까지 섞여  3가지 군대가 반목과 동맹이 혼재하는 혼돈의 시대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해병의  철수와 더불어 중국대륙의 공산화로 인하여 중국 공산군의 손에 넘어가게 됩니다...….(당시 미군이 남한에만 온 것이 아니라 중국에 까지 진주하였군요).

 

다시 주화로 되돌아와  독일의 조차 이후 말이 좋아 조차이지요 실제로는 중국으로 부터 강탈한것이지요 .. 이 대덕국보는 그 나마 당시 중국 주화을 일반 화폐로  통용하여 사용하고 있었던 교주만 중국인들에게 중국의 영향력을 없애고 영원한 독일의 식민지로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1909년 1년만 발행이 되었던 10센트와 5센트 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영토(산동반도)가 독일의 지배 아래 놓인 아픈 역사를 지닌 동전이라 이 동전들 역시 1914년 독일의 1차세계대전 패전으로 중국으로 반환 되면서 대부분 중국 현지인들에 의해  녹여 없어져 현재 잔존 수량이 많이 남아있지 않게 되어 귀한 주화 취급을 받고 있답니다…수집인들의 입장에선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깃들여 있어서 인지  더 의미가 있어 보여지네요 ...^^!

 

아직 수령전이긴 한데 아마 오늘 저녁쯤이면 집에서 도착해 있지 않을 까  합니다..

원래 항상 제 맘속에 있었던 위시 리스트 주화 중 하나였는데  통은 물색구슬님 덕분에 의외로 빨리 수집하게 되었네요..^^

수령하게 되면 좀  더 자세하게 관찰하고 사진 올리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올해도 즐거운 수집 생활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