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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화 재테크/러시아

우크라이나 초기 지폐 Karbovenets

화 수 분 2022. 2. 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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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우크라이나의 '운명의 날'이 왔습니다. 2022년 2월 16일

생각과 달리 대화의 국면으로 접어 든거 같은 느낌이네요 ...

지금의 러시아도 알고보면 9세기의 키예프 루스에서 시작된 것으로 '러시아'라는 이름 역시 '루스(Русь)'라는 민족에서 유래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엄밀하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한때는 같은 나라였고 같은 민족이었다..심지어는 오히려 러시아가 나중에 생긴 것이지요..동생의 나라인것이죠 ...그런 상황임에도 이후 러시아는 땅을 동쪽까지 넓혀 대제국을 만들면서 바다 건너아메리카 대륙 북서쪽의 알래스카도 한때 손에 넣었다 보니, 결국 1917년의 볼셰비키 혁명 이래 이곳이 주축으로 위성공화국들을 통합한 소련을 만들었다가 1991년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같은 루스국에서 태동한  이 두 나라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 반도 점령 이후 지역적인 내전도 일어났으며,지금은 러시아도 이렇게 '얻어낸' 크림 반도에 다리까지 놓아 현지 주민들의 투표로 러시아가 되기를 바랬고 이곳을 러시아 영토로 만든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군사활동(해군의 아조프 해 이동)까지 간섭하기까지 매우 껄끄러워졌지요.  올해 들어와서는 결국 두 나라가 전면전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개막식에서도 '대회 기간 중 휴전을 지켜달라'고 당부를 한 바 있음에도 러시아 측이 2022년 2월 16일을 'D-DAY'로 선포한 것이 벌써 오늘이네요. 벌써 많은 나라들이 우크라이나발 항공편들을 중지한 지금, 우리는 유럽국가에서는 유일하게 우크라이나를 지난 13일부터 여행 금지국가로 지정한 상태인데, 정말 오늘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1990년 11월 소련의 계획경제가 무너지면서 루블화의 가치 하락으로 직결되었고, 1991년 말 소련이 붕괴되자 러시아 외의 공화국들도 루블화에 기초하여 자국의 통화들을 발행하게 되었지요. 우크라이나는1992년 1월 루블과 같은 가치로 과거 2차례 통화였던 '카르보바네츠'를 잠정 형태인 '쿠폰'으로 발행한 바, 첫 쿠폰은 100카르보반치우까지 앞면에는 전설에서 키예프를 세운 키이, 슈체크와 호리우 형제의 기념상의 선두에 선 누이인 리비드의 모습을, 뒷면에는 키예프의 페체르스크(동굴) 수도원을 공통적으로 담았지만 일련번호도 없었으며 안전성도 취약한 상황이었기에 1992년 100에서 1,000카르보반치우를, 다시 1993년 2천과 5천 카르보반치우의 고액의 단위를 발행하면서는 앞면에 위의 기념상의 배 형태 전체를 도안하고 앞뒤판맞춤과 일련번호까지 추가하였지만 뒷면은 같은 성당을 유지하였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되어 1993년에는 1만~5만 카르보반치우의 앞면에 볼로디미르 왕의 동상을, 뒷면에는 국립은행을 도안하여 발행한 데 이어 1994년 10만, 다시 20만과 50만 카르보반치우는 동상을 오른쪽에 놓고 뒷면에 국립 오페라 극장을 넣었으며 1995년에는 우크라이나의 상징적인 예술인인 타라스 셰우첸코의 동상을 앞면에, 키예프 대학교의 첫 건물인 '붉은 건물'을 뒷면에 도안한 100만 카르보반치우까지 발행하였지요. 모두 주화 없이 '임시 화폐'의 입지를 끝까지 벗어나지 못한 채 1996년 9월 2일 10만:1의 개혁으로 현재의 통화인 '흐리우냐'가 도입되어 15일의 공용을 거쳐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강대국인 러시아와의 자존심 싸움 속에서 작년 말 소련으로부터 재독립 30년을 맞은 이 정교 문화의 중심국 우크라이나에 오늘 큰일이 날 위기의 상황이네요. '올림픽 기간 휴전령'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공격을 감행하게 된다면 자칫 '3차 세계대전'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는데다, 우크라니아는 밀의 생산이 많아 세계 식량을 포함한 물가의 급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현재 불안의 요소로, 이 '위기의 날' 벌어질 일에 세계의 촉각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하튼 무사히 잘 마무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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